신한금융투자는 14일 아이폰 관련주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카메라 관련 부품기업의 선별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비에이치(18,600150 -0.80%), LG이노텍(124,0004,000 -3.13%), 삼성전기(137,0002,000 -1.44%)의 실적과 주가 흐름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황이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신제품 발표를 앞둔 아이폰의 연간 출하량 감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모든 애플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수혜가 OLED 관련 업체들과 카메라 부품사들에 집중될 전망인 만큼 비에이치LG이노텍, 삼성전기의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에이치, LG이노텍, 삼성전기 주가는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에 힘입어 상반기 저점 대비 각각 68%, 31%, 63% 상승했다"며 "아이폰 성수기가 임박한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고, 전고점 돌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깜짝 실적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는 올해 신규 아이폰 모델에서 저가 모델의 생산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OLED를 채택한 고가 모델 2종의 비중이 60%를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비에이치, LG이노텍, 삼성전기의 경우 베트남 생산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이익률 개선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부품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또 한번의 성장 싸이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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