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유통업종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개별 종목에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최선호주(Top Picks)로 현대백화점(96,7001,200 -1.23%), GS리테일(38,550650 1.72%), GS홈쇼핑(199,5003,400 -1.68%)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뚜렷한 소비회복은 쉽지 않다"며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과 설비투자 감소,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불안 등은 향후 가계 소비
성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민간소비는 지난 2016년 4분기 1.4%를 저점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 3.5%로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민간소비 증가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등 기업형 유통업체들의 외형증가율이 생각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
소비 부진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소비재 업황의 구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한 종목 보다는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유통업종 최선호주(Top Picks)로 현대백화점,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을 추천한다"며 "현대백화점은 소비경기 양극화에 따른 수혜와 신규 면세점 사업 추가, 내년부터 대전, 동탄, 진건 아울렛 등 신규 출점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비록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올해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강하지는 못하겠지만 내년에는 의미 있는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국내외 유통 소식을 전합니다. 중국 최신 트렌드를 담은 [조아라의 소프트 차이나] 연재하고 있습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