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2차전지 시장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시장 수요 확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엘앤에프(51,8001,200 +2.37%)와 코스모신소재(22,600450 +2.03%)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우철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은 소형 IT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부진했지만 전기차, ESS와 같은 중대형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대형 전지시장이 소형 전지 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와 ESS 시장이 2차전지 미래 성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이런 긍정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과거에도 2차전지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적이 있었으나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주가 상승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환경규제로 인해 자동차 업체들이 구체적인 전기차 생산 로드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BMW는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가 15~25%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폭스바겐 그룹은 연간 300만대 전기차 판매목표를 세웠다.

신 연구원은 "배터리셀 업체들은 이런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며 "배터리셀 업체들의 설비증설로 인해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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