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오른쪽)는 12일 찬조연설 후 폭행당한 학부모 지지자 이모씨를 찾아 위로했다. / 사진=송주명 후보 캠프 제공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학부모가 6·13 지방선거 전날 찬조연설 후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송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20분께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학부모 이모씨(45·여)가 유세차에서 찬조연설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50대 중후반 남성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이재정 현 교육감의 지난 4년간 교육행정을 비판하고 송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취지의 찬조연설을 했다. 해당 남성은 연설 내내 욕설과 야유를 보내다가 이씨가 유세차에서 내려오자마자 달려들어 발로 허벅지 등을 가격한 것으로 현장의 선거운동원들이 증언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폭행 피의자를 파출소로 연행하던 지구대 순찰차에서 복통을 호소해 시화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송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을 찾아 이씨를 위로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송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하는 행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재발 방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 교수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 후보는 진보진영 경기도 교육감 후보 경선을 통해 선출됐으나 그간 여론조사에선 경선에 불참한 현직 이재정 교육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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