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하는 K마이스

2027년까지 추가 5년 연장 가능
국내 4위 국제회의 개최 실적
송도 컨벤시아 공사 마무리땐
회의시설 2배 가까이 늘어

인천시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5년 개최권을 확보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금까지 1~2년 단위로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의 지역순회 주기를 5년으로 확대하고, 첫 개최지에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 5년 개최권에 이어 이후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인천은 최대 2027년까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천이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5년 개최지로 확정된 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서울, 부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2000년 초반 마이스산업 육성에 나섰다. 2008년 송도컨벤시아가 문을 열고 송도국제신도시가 도시 기능을 갖춰 가면서 인천공항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마이스 경쟁력을 키워왔다.
인천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 제주에 이어 국내 4위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월엔 영종도에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가 들어서면서 송도~영종을 잇는 이른바 인천 마이스 벨트도 구축했다. 올 7월 마무리되는 송도컨벤시아(사진) 2단계 공사에 힘입어 전시장과 국제회의 시설이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인천은 현재 송도국제신도시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의 마이스산업을 대표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의 5년 장기 개최권을 확보함에 따라 마이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토대로 2022년까지 국내 2위 마이스 도시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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