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은 3선까지만 가능
지역 민심 붙든 이들에 대한 분석 이어질 듯
이번 제7회 지방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 차이를 보이며 뚜렷한 민심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 정부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선도 아닌 3선에 성공한 당선자들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상 첫 서울시장 3선'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먼저 서울시장 선거에 당선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이다. 주목할 점은 사상 첫 서울시장 3선이라는 점이다.

박 시장은 1956년생으로 경상남도 창녕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경기고를 졸업해 1975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했다. 하지만 긴급조치 9호가 선포된 이후 학생시위에 가담한 전력으로 제적당해 1979년 단국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1980년에는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1983년부터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참여연대 사무총장을 지내며 시민운동가로 활동했고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 시민단체를 창립해 상임이사를 맡았다.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 사퇴하자 박 시장이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선거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으로 선출됐고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한바 있다.

▲'강원도는 이제는 진보 성향?' 최문순 강원지사 3선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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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에 당선된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3선이다. 최 지사는 1956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영어교육과 학사와 서울대학교 영문학 박사를 마쳤다.

1984년부터 MBC 보도국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MBC 언론노조 위원장, MBC 사장, 제13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18대 국회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2011년 의원직을 사퇴하고 강원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14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3선 쯤이야…' 선거의 제왕 이시종 충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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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로 선출된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주시장 3선, 국회의원 재선에 더해 이번에 충북지사 3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출마한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선거의 제왕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1947년 충청북도 충주 출생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제10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1995년 민선 1기 충주시장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이후 민선 3기까지 충주시장을 역임했고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충주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돼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충북 최초의 3선 도지사가 됐다. 그는 2010년 당시 현직 지사였던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충북지사에 당선된 데 이어 2014년에도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에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광역단체장은 3선까지만 할 수 있어 이들이 뛰어난 행정력을 펼쳐도 다음 선거에서는 같은 지역에 출마할 수 없다. 지역 민심을 얻는데 성공한 이들의 지도력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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