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집계

STX·하림 등은 빠져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45개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7년 매출을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5개(9.0%) 기업이 순위에 신규 진입했다.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2777조원으로 전년보다 8.2%, 영업이익은 223조원으로 30.2% 증가했다.

신규 진입한 45개 업체 중에는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년에 397위였던 STX를 비롯해 한화큐셀, 일진, 한국IBM, 하림 등은 지난해 5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리온홀딩스와 롯데지주, 매일홀딩스, 크라운홀딩스 등 식음료 업체와 SK디스커버리, BGF, 경동인베스트 등은 지주사 전환으로 순위에서 빠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40조원의 매출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현대자동차(96조원), 3위는 LG전자(61조원)였다. 이어 포스코(61조원), 한국전력공사(60조원), 기아자동차(54조원), (주)한화(50조원), 현대모비스(35조원), 삼성디스플레이(34조원), 하나은행(33조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의무집단기업 60개 그룹 가운데서는 SK그룹 계열사가 23곳이나 500대 기업에 포함돼 가장 많았다. 삼성(20개)과 롯데(19개), 현대차(17개), LG·한화(각 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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