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최대 표밭인 경기도의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유권자 수는 1천53만3천27명으로 전국 4천290만7천715명의 24.5%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자 184만150명과 거소투표 신고자 등 185만5천91명을 제외한 867만7천936명이 3천79곳의 투표소에서 이날 투표를 한다.

오후 4시 현재 전국의 투표율은 53.2%이다.

경기도는 50.7%로 인천(48.2%), 대구(49.5%)와 함께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경기도의 투표율은 19대 대통령 선거 77.1%, 20대 국회의원 선거 57.5%, 제6회 지방선거 53.3%였다.

광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최모(33) 씨는 "어린 딸과 함께 왔는데 투표소가 2층에 있어 순간 당황했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 어렵지 않게 투표했다"며 "아이에게 투표하는 모습을 처음 보여줬는데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용지가 7장이나 되는 탓에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50대 도민은 "도지사, 교육감, 시장 후보 빼고는 솔직히 누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하고 찍었다"고 털어놨다.

일부 투표소는 실내씨름장(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제2투표소), 태권도장(안산시 단원구 와동 제8투표소) 등 특이한 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선관위는 공정한 투표관리를 위해 투표관리관 3천79명과 안내도우미 등 투표사무원 4만340명을 각 투표소에 배치했다.

교통불편지역에 대한 지원 차량 40대와 장애인 편의제공차량 122대, 장애인활동보조인 158명도 투표소에 투입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우발상황에 대비해 투표 시작시각부터 개표 종료시각까지 비상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인 전 직원 갑호비상근무를 지시했으며, 투표소와 개표소 주변에 순찰인력을 배치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352개 선거구에서 622명의 새 일꾼을 뽑는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 30분께부터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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