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물량 5만병 '완판' 조짐
스페인에 항공기로 추가 주문
롯데마트가 지난 7일 출시한 자체상표(PB) 제품 ‘스윗허그 100% 착즙주스’(사진)가 5일 만에 3만 병이 팔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개월 판매를 목표로 준비한 초도물량 5만여 병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롯데마트는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스윗허그 100% 착즙주스 2종이 11일까지 3만 병(오렌지 1만9000여 병, 포도 1만1000여 병)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과채음료 중 1등 제품인 ‘아침에 주스 오렌지’가 한 달 평균 1만3000여 병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물량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통상 해외소싱 상품은 3개월간 판매할 물량을 처음에 들여온다. 스윗허그 100% 착즙주스도 기존 과채음료 판매량 등을 감안해 초도물량을 정했다. 2차 물량은 오는 7월 배를 통해 들여올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판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운송을 통해 이달에 2만5000병을 우선 들여올 예정”이라며 “선박 운송보다 비용이 10배 정도 더 들지만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를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생산하는 스윗허그 100% 착즙주스는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다른 브랜드 제품과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절반 이하다. 750mL 한 병에 3000원. 국내 A사 착즙주스는 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MD(상품기획자)가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제조사를 직접 발굴한 덕분이다.

‘무균충전공법’ 기술로 유통기한을 늘린 것도 주효했다. 착즙주스의 유통기한은 통상 한 달 이내지만 이 제품은 9개월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8월께 딸기주스, 사과·케일주스, 파인애플주스 등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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