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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평소 즐겨 착용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트럼프 대통령의 넥타이는 여느 때보다 빨간색이 돋보였다. 이를 두고 북한을 상징하는 색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에는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0일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에는 파란색 계열 넥타이를 맸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나란히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소대로 까만색 인민복 차림이었다. 김정은은 지난 4월과 지난달 문 대통령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 때는 물론 지난 3월 북·중 정상회담 때에도 인민복을 입었다.

김정은이 인민복을 입는 이유는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민복은 인민이 생활하며 입는 옷이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인민복을 입고 대외 무대에 등장했다.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과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때는 짙은 베이지색 인민복을 착용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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