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90,200800 -0.88%)에 대해 백화점 업황 개선과 올 11월 개점 예정인 면세점 관련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본업 개선과 함께 면세점 기대감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기존 점포 신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이 같은 경향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의 소비가 개선되면서 백화점의 명품과 리빙 등의 카테고리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오 연구원은 풀이했다.
또한 비용 효율화 작업도 꾸준히 이어져 올해 연간 200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광고판촉 및 사은행사가 하반기에 집중된 만큼, 실적 개선 폭은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 연구원은 "면세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무역센터점의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면세점의 첫 해 매출액은 약 6500억~7000억원으로 추정되고 강남권 면세점과 신규 영업 면세점의 평당 매출액을 고려했을 때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백화점 주가는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에 거래되고 있어 업종 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