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일부 대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북미정상회담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도 "가시적인 경제적 영향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격화된 발언 직후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후에는 미국과 북한 이슈가 주식시장에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일부 대북 경협주는 변화가능성이 있다"며 "종목들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이탈리아 우려감 완화와 국제유가 강세로 상승했다"며 "다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 장세 속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이탈리아 신임 재무장관이 유로화 유지를 주장하고 있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요인 중 하나였던 이탈리아 이슈가 완화됐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는 14일은 선물옵션 만기일이나 13일이 휴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오늘이 만기 전 마지막 거래일"이라며 "선물 미결제 물량의 롤오버(만기연장) 등 많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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