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삼성전기(142,5009,000 6.74%)에 대해 2019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보다 130% 증가할 전망"이라며 "휴대폰부문의 매출 및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격 상승, 고부가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MLCC는 2017년 하반기 애플 아이폰X에서 시작된 베젤리스(홈버튼 영역 제거), 듀얼카메라 채택 증가가 2018년 삼성전자(갤럭시S9), 중국 화웨이(P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하드웨어 상향으로 연결돼, 고용량 MLCC 채용이 스마트폰 대당 15~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 1위인 무라타와 TDK, 타이와유덴 등 일본 MLCC 업체는 IT 제품보다 자동차(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의 신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반면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상향에 단기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높은 수익성으로 연결됐다며 이들의 전략 차별화로 MLCC 공급과잉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3개월 동안 삼성전기의 주가는 51% 상승해 차익실현 물량의 출회가 예상되나 아직은 보유, 비중확대하는 전략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는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이 2167억원으로 전년보다 1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로 추가 MLCC 공급(추정)을 감안하면 2019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2019년 실적 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MLCC 수익성 호조는 제품 믹스 효과(모바일 전장용), 고부가 영역에서 공급부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2019년 연간 실적에 휴대폰 부품의 실적 개선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으로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공급 물량 증가,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S10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 카메라모듈 및 주기판(SLP)의 매출 증가가 기대돼, 2019년 최고 해를 보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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