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삼성SDI(239,50011,500 -4.58%)에 대해 중대형 전지 부문의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연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1등 공신이 될 전망이고, 2017년 대비 3배 가까이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전지 부문은 중국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출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게이트' 이후 유럽 고객들의 전략 변화는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국내 및 해외 거래선 내 입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안정적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대형 전지의 영업적자 규모가 연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따른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의 영업흑자가 2018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6.7% 증가한 2조2271억원,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난 134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증가는 중대형전지 사업부가 주도할 전망이고, 영업이익 역시 중대형 전지와 전자 재료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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