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글로벌텍스프리(8,650150 +1.76%)에 대해 중국의 한한령 해빙 모드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에서 텍스 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 사업을 영위한다"며 "텍스프리사업은 사후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신청을 대행해주고 대행수수료를 수취하는데, 지난해 기준 환급수수료는 부가가치세 환급분의 2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올 1분기 중국인 관광객수 감소 영향에 따른 매출 역성장과 급여 밎 지급·판매수수료 등 고정비용이 발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줄어든 86억원, 영업이익은 92.5% 줄어든 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51.4%, 1029.1%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는 액면 병합 후 거래를 재개한 이래 14거래일 동안 주가가 12.5% 상승했는데, 중국의 한한령 해빙모드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 세계 최대 텍스 리펀드 시장인 유럽시장 진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는 지난 3월 40만3000명, 4월 37만6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60.9% 늘어났다"며 "인수·합병(M&A)를 통한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도 유효해 한국 단일 시장 리스크가 완화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한한령과 같은 정치적 리스크 외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단기 악재에 취약한 섹터"라며 "외국인 관광객수 감소, 환급 신청 건수 감소, 실적 부진 악순환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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