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삼성전자(44,000250 -0.56%)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1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3억600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와 북미를 제외한 유럽 등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점유율 22%로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남미지역에서 점유율 37%로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15%로 2위, 화웨이가 11%로 3위를 기록했다. LG전자(71,8001,500 2.13%) 점유율은 3%로 조사됐다.

애플은 북미에서 38%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7%, LG전자는 14%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선전하며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은 중국 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샤오미의 경우 인도지역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다만 중국시장은 전년 대비 9% 감소하는 등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피쳐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은 약 4억96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중동아프리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임수정 연구원은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도 이제는 성숙 단계에 진입한 만큼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인도, 중동 아프리카에서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도 이들 시장을 겨냥해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며 저렴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중국 제조사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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