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43,050500 -1.15%)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6% 줄어든 수치다.

이 증권사의 어규진 연구원은 "오랜만의 분기 감익이 예상된다"며 "최근 고급 스마트폰 시장 불황 여파로 갤럭시S9의 2분기 판매가 줄 것으로 보여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약 4500억원 감소한 2조2500억원으로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된다는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D램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2조2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경쟁사의 시장 진입과 공급 증가에 따른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폭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에는 강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어 연구원은 "D램 가격 강세로 인한 메모리 실적 호조와 신규 아이폰 출시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 반등으로 3분기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6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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