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여행업종에 대해 "시장 성장은 양호하나 단기 실적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고, 하나투어(65,000600 -0.91%)와 모두투어(24,200350 -1.43%)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74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 시장 우상향 추세를 유지했다"며 "반면 평창올림픽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주춤했고, 단거리 여행객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업체별 실적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5,52080 -1.43%) 등 개별 업체별 실적은 5~7% 늘어는데 그쳤다"며 "이는 일본 등 단거리 여행지 위주로 시장 성장이 나타나면서 지역별 믹스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가 낮아졌고 일부 할인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2분기에도 시장 성장은 양호하나 기저 효과와 외부 변수는 존재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할 전망"이라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 여가 문화 활성화 등으로 해외 여행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투어모두투어의 5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각각 11.3%와 18.1% 늘었는데 중국행 패키지 여행객수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6월 지방선거 영향으로 공무원과 가족 등의 해외여행 수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업체별 실적 눈높이는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표주가를 하나투어는 기존 14만4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모두투어는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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