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해 5월 중국 소매판매 부진에도 출하 회복이 계속되면서 부품사들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126,5000 0.00%)와 기아차(32,100300 -0.93%)의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4만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5월 중국에서의 현대차그룹 소매 판매는 1년 전 대비 1.9% 늘어나는데 그쳤다"면서 "반면 같은 기간 중국공장들의 합산 출하대수는 62.2%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출하대수는 6월에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2017년 월별 출하대수와 과거 소매판매 대수의 패턴을 고려하면 이와같은 추세는 적어도 8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중국 판매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적정 재고 월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하대수가 늘어날 필요가 있고 당분간 중국 공장의 출하대수가 증가할 여지는 충분하다"며 "이는 부품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 회복의 수혜를 보겠지만 미국에서의 재고처분 과정에서 인센티브 증가 여부와 중국 전용모델의 수익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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