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31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6% 하락한 3067.16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26% 떨어졌다. 중국 내에선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진 게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4일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적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달(7.0%)보다는 증가율이 소폭 줄어든 수치다. 5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4월(9.4%)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지난달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5월에 비해 7.0%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전달(7.0%)과 같은 증가폭이다.
12일엔 상무부가 5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을 내놓는다. 4월 FDI는 9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11일에는 인민은행이 5월 신규 대출을 발표한다. 4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1조1800억위안으로 전달보다 12.1% 증가했다.

중신증권은 “지난주 증권당국이 중국예탁증서(CDR) 발행과 관련한 규정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CDR 발행 조건을 충족한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에선 샤오미를 비롯해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닷컴 등이 CDR 발행을 통해 올해 안에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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