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소비자 1000명 업종별 설문

CU 2위, 위드미 인수한 이마트 3위
교촌, 분리된 BBQ·BHC 손쉽게 눌러
투썸, 이디야와 1.6%P차 '박빙' 싸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5273개(2016년 기준)다. 2010년 2550개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브랜드 숫자로는 세계 1위다. 가맹점 수 역시 21만8997개로 2010년 14만8719개보다 7만 개 이상 증가했다. 한경비즈니스가 프랜차이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2018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프랜차이즈’를 선정했다. 올해 평가는 가맹점 비율이 높은 편의점, 치킨 전문점, 커피 전문점 등 3개 업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조사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5월9~14일 20~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시행했다. 평가 항목은 공통 지표 9개, 업종 지표 6개 등 모두 15개 항목이다.

<편의점> 15개 조사 부문 GS25 ‘싹쓸이’=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365플러스편의점 등 10개의 편의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GS25가 공통 지표(9개)와 업종 지표(6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CU와 접전이 예상됐지만 GS25의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종합 점수(조사 대상 브랜드 중 점유율)는 1위 GS25(30.4%), 2위 CU(20.8%), 3위 이마트24(11.1%), 4위 세븐일레븐(8.6%), 5위 미니스톱(5.2%) 등이었다.

2위 CU는 전체 조사 항목 중 1개를 제외한 14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종합 3위는 이마트24가 차지했다. 2013년 12월 이마트가 위드미를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7월 브랜드명을 이마트24로 바꾼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다.
<치킨 전문점> 싱겁게 끝난 1위 싸움=치킨 전문점은 편의점보다 브랜드 범위를 넓혀 15곳을 조사했고 설문 문항은 공통 지표(9개)와 업종 지표(6개) 등 15개였다. 이 중 관심을 끈 것은 가맹점 수 1위 BBQ, 매출 1위 교촌치킨, BBQ와 분리 후 인기를 끌고 있는 BHC의 순위 싸움이다. 하지만 한경비즈니스가 조사한 소비자 평가 결과는 다소 싱거웠다. 1위는 종합 점수(전체 브랜드 중 점유율) 16.1%를 차지한 교촌치킨이었다. 2위를 차지한 BBQ(11.2%)와는 5%포인트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세부 조사 항목 조사에서도 12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BBQ에 1위를 빼앗긴 항목은 프로모션 및 이벤트 등 제공 하나뿐이었다.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의 1위 싸움=커피 전문점업종은 가맹 사업을 하지 않는 국내 커피 전문점 1위 스타벅스를 제외한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등 1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CJ그룹 계열인 투썸플레이스와 점포 수 기준 1위인 이디야커피가 항목별 조사에서 1, 2위 다툼을 치열하게 펼친 끝에 투썸플레이스가 종합 1위(17.1%)를 차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신뢰성(18.6%), 서비스 제공(15.3%) 등 11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이디야커피는 매장 접근성(22%), 가격 적절성(21.8%), 재방문 의사(25.9%) 등 4개 항목에서 1위를, 나머지 11개 항목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차완용 한경비즈니스 기자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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