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및 방통위 심의 요청
MBC 측, 네이버 제안 받아들일지 '주목'

네이버(731,0006,000 0.83%)가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급검) 순위에서 제외했다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네이버는 한소연 시드니 대학 교수 등을 비롯해 전문가 그룹의 공개 검증을 제안,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방송에서 정정 보도해줄 것과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네이버는 7일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방송에서 장충기 키워드는 12분 동안 머물렀는데, 이는 12분을 기준으로 체류시간을 살펴본 결과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12분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란 게 네이버 측의 입장이다.
이어 "실급검 노출 이력을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모두 공개하고 있다"며 "이력을 살펴보면 '장충기' 키워드가 3월6일 14시간동안, '삼성' 키워드는 4월2일 총 1시간40분동안, 5월2일 총 1시간20분 동안 노출됐음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네이버는 또 "대표값에 따른 분석의 차이와 데이터랩의 공개된 자료들은 한소연 교수팀과 방송 제작진 모두 인지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지표만을 사용했다"며 "다른 분석방법이 있고 의혹의 배경이 되는 현상이 예외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 공개 데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는 5월6일 방송에서 한소연 교수의 분석을 통해 "방송일 앞뒤로 사흘간 상위 20위에 오른 실급검은 1792개로, 평균 45분동안 차트에 머물렀다"며 "이는 12분만에 사라진 '장충기' 키워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네이버의 실급검 조작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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