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찬성으로 4년 만에 성사
한국이 4년 만에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에 성공하며 유라시아 철도망 연결의 첫발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OSJD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정회원 가입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 철도망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정회원 가입을 추진해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북한이 반대하고 중국이 기권하면서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라는 가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차례의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북한이 찬성표를 던진 게 가입안 통과의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OSJD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세우는 국제기구다. 1956년 옛 소련, 중국, 몽골, 북한 등 12개 국가를 중심으로 창설됐다. 현재는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지나가는 총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의 철도운영사 44곳은 제휴회사로 활동하고 있다. 코레일은 2014년 제휴회사로 가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한국경제 건설부동산부 서기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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