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호텔신라(82,6001,100 -1.31%)가 중국 화장품 소비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를 웨이상(보따리상)에 기반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추천한다"며 "중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쇼핑 증가, 신규브랜드 런칭 증가, 주요 소비층 구매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산업정보망 추정치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은 2018~2022년 CAGR(연평균 매출액증가율) 8% 성장 전망"이라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 세대)·'주링허우'(1990년대 출생 세대)들에게 국내 면세점은 중요한 유통채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면세점 매출을 견인해온 웨이상 이용 고객의 65%는 3선 도시 이하 출신으로 18~30세가 74%를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하반기 국내에 유입될 중국인 단체관광객(요우커)으로 인해 웨이상이 줄어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기반하면 올해와 내년 호텔신라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23%, 16%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면세점의 알선수수료 경쟁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6년 이후 더 확대된 면세점간의 구매협상력, 웨이상의 방문 비중, 수수료에만 치중된 수익구조를 가진 단체관광 여행사에 대한 영업을 제한하는 업무 지침안 등을 고려하면 수수료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알선수수료율을 11%대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높아진 실적 성장성과 낮아진 실적 변동성은 평가 프리미엄의 근거"라며 "웨이상의 구조정 성장은 호텔신라의 실적 성장과 변동성 축소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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