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라이프 온 마스'에서 자신의 히트작 '신세계' 대사를 한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OCN 새 주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매번 힘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박성웅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1988년도의 육감파 형사 강동철 역을 맡는다.

박성웅은 "솔직히 원작을 안 봤다. 배우로서 창작이 업이기에, 명작을 보면 쫓아가지 않을까 싶었다. 감독께 나도 말했다. 안보겠다고, 단지 많이 어긋나면 잡아달라고 했다. 감독 지휘 아래 마음껏 놀았다. 이정도까지 가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초반엔 좌충우돌, 생각나는 대로 연기를 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신세계'의 대사가 크게 회자된 데 대해 박성웅은 "저에게도 숙제다. 신세계 대사를 '라온마'에서 재해석 해봤다. 감독님이 너무 좋아라 하셨다. 10kg 정도 증량을 했다. 88년도 수사는 가학수사다. 그래서 살을 찌웠다. 감독님이 극구 만류했다. 한달 촬영을 하니 살 빠진거 아니냐고 유지해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정경호와 연기 호흡은 "처음엔 그런 배우구나 싶었는데 2주 만에 훅 빠졌다. 아직도 정경호에게서 못 헤어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호는 "저보다 두 배 차이가 나셔서 굉장히 좀 그랬다. 박성웅이라는 얄팍한 생각의 이미지와는 달랐다. 한순간도 노력을 계속하는 선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BBC가 2006년 방영한 동명의 수사물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굿와이프'로 한차례 리메이크의 묘미를 선사한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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