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코발트 가격, 전기차 보급 가로막아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가 필요 없는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 타무리 겐지 배터리 사업 부문장은 "전기차 배터리 내 코발트 함유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더 나아가 우리는 코발트 배터리 비중을 거의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 5월 모델3 출시 당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델3의 코발트 사용을 현저히 줄였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배터리회사들이 코발트 함유량을 줄이려는 이유는 급격한 가격 상승 때문이다. 코발트 가격은 2015년 1t 당 3만 달러에서 올해 8만 달러 이상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세계 전기차 판매가 판매가 급증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한 까닭이다. 세계 전기차는 지난해 310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7%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1억2,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연간 코발트 수요는 1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코발트 함유량 축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코발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니켈을 많이 사용한 '하이니켈계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배터리의 경우 코발트 비중이 최소 20%를 웃돌았지만 하이니켈계 배터리는 10% 이하다. 특히 삼성SDI가 개발한 기술은 양극 활물질의 니켈 비중을 90% 이상 높였으며 코발트 비중은 5%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도 코발트 비중을 줄인 배터리를 빠르면 2년 내 양산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을 각각 7대 1대 2로 배합해 코발트 함유량을 크게 줄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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