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연우(21,550450 -2.05%)에 대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외주가공비 부담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업황 개선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7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부터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 연우는 설화수, 후, 숨 등 고가 화장품의 용기를 납품하고 있다. 1,2위 고객사향 매출이 늘면서 저가수주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 고객사간 리드타임(상품생산의 시작에서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경쟁으로 단가 인상이 진행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영업법인도 5월부터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중국 대형 브랜드 업체와도 거래를 시작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협상 중"이라며 "올 9월 중국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률은 외주가공비 부담으로 저조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업황이 개선되면서 재고 자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물류 자동화 시스템 풀가동이 지연되면서 외주생산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마진개선 속도가 둔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영업이익률 3.7%)에 그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양호한 수주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급격히 늘어난 수주로 외주가공비가 증가하면서 마진 개선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풀가동되면서 납기일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 외주가공비 감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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