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에 대한 열정을 다져온 중국 작가 왕호의 두번째 한국 전시가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6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왕호는 예술의 전 과정을 수행(修行)이라고 생각하며 예술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이어오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즉흥적인 그림 그리기에 천착하며 화폭 속에 최대한 많은 공간 및 여백을 남기는 작업을 해왔다. 왕호는 “지나치게 완벽한 구사는 그리는 과정에서 힘이 빠져버린다”며 마치 미리 결과를 알아낸 장인과도 같으니 어떻게 신비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한다.

자신이 그림을 그릴 때 미리 무엇을 그릴지 계획하지 않는다는 왕호는 산이든 소든 물이든 그리면서 와 닿는 느낌대로 붓을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독특한 작업방식과 철학은 중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겸 할리우드 배우인 아놀드 슈와제네거도 그의 컬렉터로 알려져 있다.

갤러리 자인제노는 이번에 수묵화 뿐 아니라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 작품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는 왕호는 1990년 중앙미술학원, 2005년 톈진미술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2007년 중국국가화원(中国国家画院)에서 연수를 시작했다. 현재 중앙 방송국 서예 전문 채널 전업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국가화원 량잔앤(亮占岩) 스튜디오 화가이자 중앙민족대학 초빙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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