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보수지지층 참여 유도
내달 8~9일 사전투표에 총력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전통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사전투표에 초점을 맞추고 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방선거 하루 전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전략이다.

한국당은 다음달 8~9일 시행하는 사전투표에 초점을 맞추고 전국 17개 지역 시·도당위원장에게 사전투표 독려 지침을 교육·전달하고 있다. 27일 한국당 관계자는 “미·북 정상회담과 최대한 시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전투표에 더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지방선거가 ‘한반도 평화’ 이슈로 덮이면서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 전멸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강남이 지역구인 다선 국회의원은 “강남조차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도 한국당의 전통 텃밭인 영남에서조차 대구·경북(TK) 등 일부 지역에서만 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샤이 보수’의 사전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지난해 대선 패배의 여파로 상당수 보수 유권자가 표심을 숨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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