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서교동 북티크에서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방송인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서교동 북티크에서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다이어트의 목표는 55사이즈나 식스팩을 만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하고 싶다 다이어트’는 아이 엄마가 경력 단절, 무너진 자존감, 사회적 편견 등 모든 것을 이겨낸 100일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방송인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책 ‘하고 싶다 다이어트’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선영이 쓴 ‘하고 싶다 다이어트’는 지난 17일 발간됐다. 안선영은 이 책에 100일 동안 체지방 10Kg를 감량한 노하우를 식단과 운동법부터 마음가짐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독특한 점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일기를 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 안선영은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다이어리처럼 썼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같이 구성했다”며 “책을 사면 다이어리도 한 권 가져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워킹맘들은 출산 이후 여성성이 거세 당하는 느낌이 있다. 결혼한 순간 술자리에만 앉아있어도 ‘아줌마가 왜?’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아저씨한테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저는 그게 거슬렸다. 그러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100% 날 것, 진실이 들어있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총 284쪽 중 운동법에 관한 내용은 다섯 페이지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모두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이 많다. 이유식 차릴 때 엄마의 다이어트식까지 같이 만들 수 있는 방법, 여행 가서도 운동할 수 있는 방법 등”이라며 “100일간의 여정을 따라오면 누구나 다 체지방을 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한 성격이 급하고 싫증을 잘 내는 사람에게도 ‘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추천했다. 안선영은 “지난 겨울 매일 ‘헬스클럽에 가기 싫다. 인증 사진만 찍고 집에 갈까’라는 생각을 하며 고민했다. 내가 이렇게 의지가 강하지 못하고 지구력이 약하다. 그러나 나도 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서교동 북티크에서 열린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근육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방송인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서교동 북티크에서 열린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근육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다이어트 기간이 100일 이유는 ‘항상성’ 때문이다. 안선영은 “100일 정도는 설탕, 밀가루, 알콜 등 외부 음식을 완벽하게 끊고 몸을 재정비해야 그 후에도 요요가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100일 동안 체지방 10Kg을 제거하고 근육을 3Kg 더해 체중이 67Kg에서 53Kg으로 줄었으며 이 상태를 4~5개월 간 유지하고 있다.

안선영은 100일간의 다이어트 이후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무너진 부부관계도 해결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산후 우울증 때문에 남편과 많이 다퉜다. 그 당시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제 삶 자체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스스로가 밝아지면서 변화가 생겼다. 제가 갖고 있는 행복의 최상치를 찾은 것”이라며 “남편은 현재 저한테 집착 중”이라고 말했다.

안선영의 책 출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하고 싶다, 연애’를 발간한 그는 “무엇이 3탄으로 나올지는 모른다. ‘하고 싶다 이혼’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선영은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열정의 씨앗 하나만 떨어뜨릴 수 있다면 힘들게 우는 애 한 번 덜 안아주고 이 책을 쓴 보람이 있을 것 같다”며 “책을 읽고 딱 하루라도 실천해보시길 바란다. ‘자기 찾기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더 쉬울 것 같다”고 당부했다.

안선영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모아 오는 6월 유튜브에서 ‘안선영TV’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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