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신경제구상 기본계획 상반기까지 1차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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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대남압박으로 흔들리는 남북관계와 관련, "국민께서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판문점 선언', 새로운 평화로 나아가는 기본적인 길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통일교육주간 기념식 기념사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순탄하게 가다가 내일 한미정상회담이 있고, 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과거에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로, 이 길에는 숱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우리가 멈추거나 되돌아가지 않고 일관성 있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내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잘 논의가 돼서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이 좀 더 단단하게 좀 더 넓게 열릴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겨레통일문화재단 공동 세미나에서도 축사를 통해 "지난주부터 한반도 정세가 다시 또 여러분들이 우려하실 수도 있는 여러 가지 급박한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저희가 앞으로 '판문점선언' 이행이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낙관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 있는 상황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거나 차질이 있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관련해선 "올해 상반기까지는 우리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는 기본계획을 1차적으로 마무리한다는 시간적인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특징이 주변 국가들의 경제개발 계획과 밀접히 연관시켜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한반도에서의 경제협력에 있어서 국제사회와 함께 간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을 통해 보더라도 남북경협의 지속성,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그러한 측면에서 저희가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관련해서 중국, 러시아, 아세안, 미국 등의 나라들에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교환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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