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116,5001,500 -1.27%)에 대해 카카오M(92,600300 -0.32%) 합병 이후 중장기적인 시너지 창출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카카오M(구 로엔)과 합병을 발표했다. 카카오카카오M 주식교환비율은 1:0.8023으로, 카카오M 1주당 카카오 주식 0.8023주를 교부한다.합병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의 목적은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사업의 강화”라며 “특히 그동안 시장점유율이 고착됐던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보급으로 북미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3위 사업자로 성장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에도 인공지능 스피커의 보급 확산이 이뤄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분야가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라며 “기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콘텐츠 기업인 카카오M의 합병 목적이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가 지난 2016년 카카오M의 지분 76.4%를 인수해 카카오M의 실적이 카카오의 연결 실적에 반영되어 왔다”며 기존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의 시너지 여부, 콘텐츠 제작 분야의 성과, 해외 시장 성과 창출 여부 등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