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수지.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최근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수지는 앞서 성추행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얼굴을 알린 양예원은 과거 한 스튜디오에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원하지 않는 누드 촬영을 강요당했고, 최근 성인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올라왔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저나갔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이 올라왔다.

이후 수지의 참여로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됐다. 그가 동참한 뒤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서명에 나섰다. 수지는 “제대로 된 결론이 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예원이 지목한 해당 스튜디오는 현재 상호와 운영자가 바뀐 상태다. 해당 스튜디오 운영자는 “사건 촬영은 2015년의 일로, 우리 스튜디오가 아니다. 당연히 내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자진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일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 신상과 스튜디오 위치 등이 퍼져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토로했다.

이를 알게 된 수지가 다시 한 번 글을 올렸다. 그는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건 내 불찰”이라며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린다.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혀지기를 바라는 이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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