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가 국내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사진)를 영입했다. 이디오테잎은 이 회사의 다섯 번째 뮤지션으로 합류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 혁오, 카더가든 등 유명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데뷔한 이디오테잎은 디구루(DGURU), 제제(ZEZE), 디알(DR)이 멤버로 있다. 기타나 보컬 없이 오직 신시사이저와 드럼만으로 록과 일렉트로닉을 절묘하게 접목한 음악을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일렉트로닉 밴드로 정평이 나 있다. 데뷔 후 발매한 음반 중 2장의 음반 ‘11111101’과 ‘Dystopian’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부문을 수상했다. 그동안 발매한 곡 중 상당수는 게임, 방송 등에 테마곡으로 삽입되었고, 드라마 OST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다양한 세대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기획사와 함께 하는 첫 번째 단독 공연도 펼친다. 이디오테잎의 이번 단독 공연은 장기하 큐레이티드의 아홉 번째 시리즈로, 다음달 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장기하 Curated 09 이디오테잎의 대단한 토크+쇼’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다.

본 공연의 큐레이터인 장기하는 “이번 공연은 이디오테잎의 라디오 DJ 시절의 실력을 살려 이디오테잎과 토크쇼를 해보려고 한다”며 기존 큐레이티드 공연과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이디오테잎 역시 “그동안 무대에서 우리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 적은 없던 것 같다”며 “관객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걸 시도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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