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카카오(114,0007,000 +6.54%)의 카카오M(89,5005,300 +6.29%) 흡수합병 결정이 카카오의 주가에는 긍정적이나 카카오M의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카카오M의 합병은 두 회사의 시너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투자 및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사업부문 분사로 컨텐츠에 대한 집중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전날 연결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비율 1:0.802로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합병을 통해 이용자기반 확대 및 음악시장 주도권을 강화, 기술결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사업 별도 법인 분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8일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카카오M은 이미 '카카오멜론', '멜론 with Kakao', 계정통합 등 양사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에 멜론 가입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어 이번 합병을 통해 플랫폼간 유기적 결합과 서비스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다만 카카오M의 높은 현금보유고와 멜론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성장 등 투자메리트는 양사 합병으로 인해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사업부문 분사와 관련해서는 "멜론을 제외한 음원 유통, 제작, 영상제작 등의 사업부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카오M은 드라마 제작 등 영상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관련사업 분사 이후 콘텐츠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멜론 등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유통플랫폼의 시장 입지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합병 결정이 카카오의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으나 카카오M의 주가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카카오는 합병으로 인한 연결실적에는 변동이 없지만 합병법인의 유기적인 시너지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배분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카카오M은 주식매수청구권가격이 전날 종가대비 5.3% 낮은 9만2911원으로 책정돼 주가가 일시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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