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 확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발언 등과 관련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종목별 이슈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지자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가 '자산 버블 신호는 없다'라고 주장하자 낙폭은 제한됐다"며 "이같은 미 증시의 변화는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이어져 왔기에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분쟁 관련 발언이 한국 증시에 제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의 발언으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이 또한 현재 진행중인 미중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일환이지, 무역 협상을 중단시키려는 아니라는 분석이 많아 이를 감안할 경우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다"고 해석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대북 관련주의 변화도 전망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졌다"며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기꺼이 안전을 제공하고 보호받게 해주겠다며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북한의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반도체 업종이 시간외로 하락하고 있어 관련주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반도체 장비업종인 AMAT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 외로 3%대 하락 중"이라며 "이 결과가 알려진 후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장비 업종이 시간외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연구원은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 1081.78원을 반영해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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