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카카오(113,5003,000 -2.58%)에 대해 카카오M(93,1005,000 -5.10%)과의 합병 결정으로 부분통합에서 완전한 통합으로 바뀌게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키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카카오M 1주당 카카오 신주 0.8023366주를 지급하게 된다. 현재 카카오 주식 수의 9.2%인 701만2650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2018년9월1일이며, 합병가액은 현주가보다 각각 +0.4%, -5.3%인 11만7000원, 9만2917원으로 결정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은 소멸회사인 카카오M 주주들에게 부여되는데, 매수예정가격이 현주가 보다 5.3% 낮은 9만2911원이어서, 실제 청구금액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3월 카카오M 지분 인수 이후부터 카카오-멜론간 ID 연동, 카카오-멜론 AI스피커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 통합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인수 전 유료회원 수 360만명에서 지난 1분기 465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합병발표가 양사간 사업 시너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새로운 기대가 커지는 이벤트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양사가 별도 법인으로 존재했기 때문에 불편했던 서비스가 보다 통합적으로 끊김없이(seamless) 기획되고 운영될 수 있다거나 개인정보계정의 통합으로 카카오플랫폼을 활용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의 진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재무적 측면에서는 카카오카카오M 지분의 76.42%를 보유, 매출 및 영업이익은 내부거래를 제외한 카카오M 실적을 그대로 연결인식하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합병 후에도 큰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신주 발행으로 희석되는 주식 수 증가 보다 기존 카카오M 순이익 중 비지배지분으로 제외됐던 부분을 순이익으로 인식되는 금액이 더 커, 실질적으로는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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