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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매출·콘텐츠 수출
올해 1000억원 넘을 듯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서비스되는 웹툰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 운영 중인 한국 웹툰 플랫폼이 현지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데다 플랫폼 관련 매출과 콘텐츠 수출액도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웹툰은 영화, 드라마, 캐릭터 상품으로 다시 만들어질 수 있어 K팝을 잇는 강력한 한류 콘텐츠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재팬의 일본 만화 앱(응용프로그램) 픽코마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NHN코미코(NHN엔터테인먼트 일본법인)의 만화 앱 코미코는 작년 4분기에 매출 100억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일본 앱스토어 만화 카테고리에서 지난달 말 현재 1위(매출 기준)는 라인주식회사의 라인망가, 2위 픽코마, 4위는 코미코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1분기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고리에서 마블과 DC코믹스를 제치고 매출 1위(실적 비공개)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웹툰을 포함한 한국 만화 수출은 400억원대였다”며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관련 수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은정진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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