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이 주주.운용사에 유리"
29일 주총에 긍정적 시그널 관측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한경닷컴)

국내 대표적 독립계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17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한다고 사전공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내부 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대차(139,0001,000 -0.71%)그룹이 내놓은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찬성하는 것이 주주이자 운용사 입장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총 반대 의견을 가장 많이 낸 소신 있는 운용사로 꼽힌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6년간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총의안 평균 반대율은 약 10.2%(한국기업지배구조원 집계 기준)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았다.
때문에 이번 발표가 오는 29일 각기 주총을 앞둔 현대모비스(234,5004,500 -1.88%), 현대글로비스(140,0003,000 -2.10%)의 국내외 주주 및 기관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번 찬성 결정은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반대 권고'에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결권 자문사들의 반대가 실제 주주 및 운용사들의 입장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줘서다.

트러스트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 주식 8만6375주(0.09%)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7만503주(0.19%)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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