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호가가 한 달 새 5000만원 떨어졌다. 실거래 가격보다 6000만원 낮은 급매물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17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6층)는 지난달 8억6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달인 3월(9억2900만원)보다 6400만원 낮다. 급매로 나온 물건이어서 실거래가보다 저렴하게 거래됐다는 게 중개업소 설명이다. 전용 84㎡(16층)는 3월 12억5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으나 현재는 11억5000만~12억원을 호가한다.
금호동 L공인 관계자는 “일부 집주인들이 최근 실거래 가격보다 4000~5000만원 낮은 가격에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매수세가 몰리던 1~2월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전했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정부가 집값 잡겠다고 신호를 보내는 탓에 당분간 2~3년은 집값이 보합세로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단지는 2016년 4월 입주했다. 10개 동, 115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강변북로 동호대교 올림픽대로 등으로 진입하기 쉬워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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