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는 “위원들은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의 연기를 통보한 것과 관련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며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이뤄졌다. 원래 매주 목요일 회의가 오후에 열리지만, 외교·국방·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국회 일정 등으로 참석이 어려워 오전 회의로 대체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조현 외교부 2차관 등도 회의에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한·미 간, 남북 간 입장조율에 나서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향후 남북 관계 일정 역시 판문점선언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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