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사진=한경DB,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6일 저녁 '어바웃 타임' 제작진은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이서원에 대해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어바웃 타임'에서 여주인공(이성경)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바웃 타임' 측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서원의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된 후 인터넷 커뮤니티 케시판에는 "12회까지 촬영 끝났는데 죽고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바웃 타임'의 촬영 스케줄을 게재하며 관련자임을 추측하게 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술자리에서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거부당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2015년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에 연이어 출연하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입지를 다진 그는 인기의 척도 '뮤직뱅크' MC로 2년간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일각에서는 송중기, 박보검의 뒤를 이을 핫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었지만 이번 성추행 사건을 통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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