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AK홀딩스(47,550100 0.21%)에 대해 "꾸준한 성장이 미덕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기존 10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은 항공과 생활용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두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1%와 2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K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와 46.1% 늘어난 9166억원과 97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오는 2분기에도 항공과 생활용품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관측했다. 5월에 어린이날 연휴 및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와 6월 현충일 및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으로 항공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3월에 상장한 애경산업(45,6501,850 -3.89%)은 상장 자금을 중국 시장에 투자해 실적 레벨업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었다"며 "올해 중국 시장 영업이익은 602억원, 내년은 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주사 영업가치 4500억원, 비상장 자회사 가치 2329억원, 상장 자회사 가치 1조원, 순차입금 4730억원을 반영한 적정 가치는 1조2000억원"이라며 "현재 시가총액 1조원 대비 높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높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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