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아이리버(7,010160 -2.23%)에 대해 MP3 플레이어 기업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주 SK증권 연구원은 “아이리버에 AI 디바이스 사업부와 콘텐츠 사업부가 추가되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했다”며 “1분기 콘텐츠 사업부에서만 6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과거 MP3 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했던 아이리버는 현재 휴대용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를 제조하고 있다. SK텔레콤(283,500500 0.18%)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미니’와 같은 AI 디바이스도 위탁 생산 중이다. 1분기부터는 음반·디지털 콘텐츠 공급, 유통 사업 매출이 추가되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
나 연구원은 “향후 고음질 전문 플랫폼을 조성하면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시너지 발휘도 가능하다”며 “지난 1월 SK텔레콤SM(51,000300 -0.58%JYP(30,100650 -2.11%)·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유통 협약 을 체결하면서 자회사인 '아이리버'의 '역할론'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리버가 그루버스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고음질 음원(MQS) 유통 사업 강화에도 나섰다”며 “차별화된 음원 서비스를 추구하는 매니아층이 확산됨에 따라 콘텐츠 사업부의 외형은 더욱 성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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