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중소형 부품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덕전자(8,53090 +1.07%), 대덕GDS(13,8500 0.00%), 자화전자(13,10050 -0.38%), 파트론(7,890200 -2.47%), 옵트론텍(5,400100 +1.89%), 인터플렉스(17,650300 -1.67%), 코리아써키트(7,34010 -0.14%) 등 중소형 7개 부품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9.4% 감소할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9가 2017년대비 약 1개월 선 출시돼 듀얼 카메라 및 조리개, SLP 신규 채택을 감안(매출 증가 효과)하면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부진했다"며 "일부 카메라모듈 부품의 수율 부진, 애플 아이폰X 판매 둔화로 관련 부품업체의 가동률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 재고조정으로 7개 부품사들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7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9%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X와 삼성전자 갤럭시S9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교체 수요가 지연되는데는 높은 가격에 소비자의 저항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이후 스마트폰 가격 인하 및 보급형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품 가격 인하 및 제품 믹스 약화(보급형 비중 증가)로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3%,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은 2018년 하반기 신모델 중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준프리미엄 영역을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외 보급형 신모델의 출시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국업체는 중국 시장의 포화에서 벗어나 아시아, 유럽으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150,5003,500 -2.27%)와 LG이노텍(158,500500 +0.32%)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대형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으로 2018년 영업이익이 7664억원으로 1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CC는 IT 하드웨어 상향 및 전기자동차(자율주행포함) 생산 물량 증가로 대당(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소요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LG이노텍은 2018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전략거래선 3D 센싱 및 듀얼 카메라 공급이 6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2605억원으로 상반기 -163억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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