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110,0003,000 2.80%)의 중국 매출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지만 영업이익 개선세는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선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163억원, 영업이익은 133.1% 증가한 936억원"이라며 "중국 매출액은 25.3% 늘어난 26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일 늦어진 춘절로 인한 수요 이연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이후 30% 감소한 매대 회복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비용구조 효율화 바탕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춘 효과"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매출 회복세가 더 완연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2016년 수준의 70~80%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 전용 매대 증가와 3,4선 도시 신규 공략으로 성장성이 재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3,4선 도시를 통한 성장이 추세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판가름은 하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베트남 시장에서는 신제품들이 성장을 이끌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꼬북칩의 선전에 스낵이 15.6%, 후레쉬파이와 초코파이의 신제품 플레버 효과에 파이류가 9.9% 성장했다"며 "베트남에서도 파이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K푸드 신사업, 베트남은 양산빵 신사업 등 신규 먹거리를 통해 1분기 성장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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