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한국콜마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 감소한 180억원, 매출액이 20% 증가한 242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10% 하회했다"며 "저마진 마스크팩 주문이 급증하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수익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47% 증가한 158억원으로 양호했으나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색조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및 제약 부문의 외형 성장세는 우수하나 각종 비용 증가 및 저마진 주문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중국은 올해 말 우시 공장 완공 이후 내년부터 의미 있는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은 다소 약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CJ헬스케어 연결법인 편입을 반영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1조3395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13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성장성는 양호하지만, 마진 악화가 부담 및 CJ헬스케어 합병 이후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가 단기적으로 높지 않아 주가 모멘텀은 상대적 열위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