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SK텔레콤(224,5002,000 +0.90%) 대해 "ADT캡스 인수로 통신과 보안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장민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맥쿼리와 공동으로 ADT캡스(사이렌홀딩스코리아) 인수를 발표했다"며 "SK텔레콤이 지분 55%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재무적 투자자인 맥쿼리는 지분 45% 투자 예정으로 총 투자액은 1조27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5G(5세대 이동통신)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인수를 통해 제시할 것"이라며 "보안시장은 가정과 상업적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 중이며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 대비 보급률이 낮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또 "국내 물리보안 시장의 경우 2022년까지 7조9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가정 보안 서비스 같은 경우 2017년 기준 가구당 보급률이 0.5% 수준으로 미국 20%, 일본 5%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이 향후 보안서비스와 인공지능(AI) 스피커 플랫폼을 결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장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플랫폼을 활용한 홈 보안 서비스 결합으로 가입자당 요금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정 보안 가입자 증가는 유·무선 가입자 유입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미국의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가 보안업체인 아이컨트롤을 인수 후 'Xfinit. Home'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듬해 가입자 110 만명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며 "통신사인 AT&T도 영상보안사인 산부를 인수 후 통신과 보안을 결합시킨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50 만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결론적으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보안서비스 결합을 바탕으로 가입자 증가와 가입자당 추가적인 요금부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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