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LS(58,8002,100 -3.45%)에 대해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갖춘 남북 경협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양적으로는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산전 부문의 깜짝 실적 이외에도 전선 부문의 전력선이 호조를 기록했고, 일회성으로 가온전선 계열 편입에 따른 부의영업권환입이 지분법이익 형태로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외적으로는 엠트론 부문의 오토모티브 및 동박 사업 처분에 따른 대규모 중단사업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3985억원에 달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노력를 통한 현금 유입으로 순차입금비율이 2016년 말 97%에서 1분기 말 64%까지 하락한 것도 긍정적인 성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LS 그룹은 남북 화해 시대에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경협의 우선 단계로서 전력인프라 지원 시 전선과 산전 부문의 역할이 클 것이고, 특히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유일한 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자로서 주도적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엠트론의 트랙터, 동제련의 자원 개발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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