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동 1340가구로 재건축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신동아’(조감도)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이주 시기 조정 등 정부 재건축 규제를 연달아 벗어나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지난 15일 서초신동아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확정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27일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해 가까스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면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발동한 ‘이주 시기 조정권’ 대상에도 빠져 정부의 연이은 재건축 규제를 피했다.

서초신동아는 1·2차 합쳐 지상 13층, 7개 동, 997가구를 헐고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1340가구로 재건축한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는다. 신축 아파트 이름은 ‘아크로클라우드파크’로 정해졌다. 이보교 서초신동아 재건축조합장은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 변경인가 심의를 받고 내년 초 이주할 계획”이라며 “일부 단지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액이 통보돼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야 한숨을 돌렸다”고 전했다.
재건축을 마치면 이 단지는 일대 ‘대장 아파트’로 거듭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주변에 최근 들어선 ‘래미안에스티지(2016년 12월 준공)’ ‘래미안에스티지S(2018년 1월 준공)’ 등이 연이어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 일대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에 있어 입지가 좋고 학군이 우수해 매수세가 몰리는 지역으로 꼽힌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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